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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은 알차게

4월 5일이 식목일이라지만, 최근 들어 기후 위기로 인해 기온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에 나무 심는 날을 3월로 당기자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나무 심는 행사는 4~5월에 몰려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보니, 최근 나무 심는 행사에 스텝으로 많이 나가 있어 매번 일을 할 때마다 외부에 있다. 행정 서류를 처리할 것도 산더미인데, 최근 맡은 업무 중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하나 맡겨져서 더 바깥에 나갈 일이 많아졌다. 야외 행사가 다 그렇다만, 나무를 심는, 자연과 벗 삼아 하는 활동만큼 기후에 예민한 활동이 있을까. 행사 하나 하나가 하늘에게 맡겨져야 하니, 믿지도 않는 신을 계속 되뇌이며 나무 심는 날은 적당히 흐리긴, 나무 심은 다음 날은 비가 제발 오길 빌며 다닌다. 예를 들면, ..

이번 달(3월)부터 월 1회 OTT 영화를 같이 보는 시간을 가졌다. OTT는 다양할수록 좋은데, 누구 하나 영화 추천해줄 사람이 없나 해서 만들게 된 모임이었다. 이렇게 개설된 모임의 첫 영화는 리스본행 야간 열차!(* 도서 원작 책이 따로 있다고 한다.) 내가 추천했던 영화였는데,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정보를 배제해서 추천했다. 대강 보고 추천했던 영화였던지라, 힐링물이었는줄 알았는데 미스터리 & 스릴러 콤보였어서 매우 당황스럽긴 했다.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영화에 대한 줄거리는 최대한 생략하고 감상 포인트를 적고자 한다. 영화정보 장르 : 스릴러, 로맨스, 미스터리 러닝타임 : 111분(1시간 51분) 연령 : 15세 이상(직/간접적 성관계표현 있음) 배경 : 스위스, ..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평점 8.5 (2023.01.04 개봉)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출연 강수진, 신용우, 엄상현, 장민혁, 최낙윤, 고창석, 나카무라 슈고, 카사마 준, 카미오 신이치로, 키무라 스바루, 미야케 켄타, 사카모토 마야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여름이었다...' 에에올에 이어 떠오르는 명작이라 봐야지, 봐야지 줄곧 생각하고 있었던 영화였다. 이 영화를 위해 넷플릭스에 나온 애니메이션을 다 보고(비록 만화책은 보지 못했다....진짜 만화방 가야된다..) 유튜브에 요약된 내용을 모조리 다 찾아보았었다.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은 운동부를 다루는 내용이라 움직임이 생명인데, 워낙 옛날 애니라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미국에 이민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하는 운명에 처한다. 평점 7.3 (2022.11.23 개봉)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출연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 닥터스트레인지 멀티버스에서 실망했다면, 이 영화를 봐야한다. 친구들의 추천이 자자했지만, 근처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지 않아서 못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재개봉을 한다고 친구가 알려줬다. 친구와 함께 서둘러 예매를 했다. 영화관..

참가비 49,000원으로 무제한 와인, 맛있는 핑거푸드(치즈), 새로운 사람과 고기 안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여기 있다. 직장인 와인 파티는 일전에 갔던(와인톡톡 리뷰 보기)곳과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었다.(첫 프립리뷰여서 잘 와닿지 않았었는데 와인톡톡이 좀 더 와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이 곳은 '파티'에 더 중심이 되어 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지만, 우선 장소는 합정역 근처였다. 역에서 5분 거리라서 찾는 데는 큰 문제는 없었다. (참가 신청 이후에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니 직접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프립 모임 호스트는 레크레이션 강사 자격증이라도 딴건지, 한 사람같이 다 활기차고 기운 넘치는 사람들이었다. 호스트의 소개로 장소에 들어가게 되면 테이블에 앉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