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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모임리뷰

[프립_합정역] 직장인 와인파티_이성친구를 만나고 싶다면

오리온12 2023. 2. 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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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49,000원으로 무제한 와인, 맛있는 핑거푸드(치즈), 새로운 사람과 고기 안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여기 있다.

직장인 와인 파티는 일전에 갔던(와인톡톡 리뷰 보기)곳과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었다.(첫 프립리뷰여서 잘 와닿지 않았었는데 와인톡톡이 좀 더 와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이 곳은 '파티'에 더 중심이 되어 있었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지만, 우선 장소는 합정역 근처였다. 역에서 5분 거리라서 찾는 데는 큰 문제는 없었다. (참가 신청 이후에 정확한 주소를 알려주니 직접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프립 모임 호스트는 레크레이션 강사 자격증이라도 딴건지, 한 사람같이 다 활기차고 기운 넘치는 사람들이었다. 호스트의 소개로 장소에 들어가게 되면 테이블에 앉게 된다. 테이블에서 상대방을 기다리는 동안 종이에 프로필 카드를 적게 되는데 꽤나 상세한 내용을 작성하게 되서 스스로를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프로필카드 앞장

닉네임은 호스트가 정해주기 때문에 작성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다만 이번 모임에서 다들 힘들어했던 질문은 '나를 동물로 비유하자면'과 '나의 좌우명'이었다. 가려는 분들은 미리 좋은/톡톡 튀는 단어를 작성해서 가면 좋을 듯

치즈플레이팅, 머랭쿠키, 과자, 딸기&멜론 안주가 1차로 나온다. 첫 와인은 화이트>로즈>레드 로 주는데 비어있을 때마다 호스트가 따라주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다. 호스트가 왔다갔다하며 진행도 해줘서 큰 어색함은 없었다.

총 3부로 나눠서 진행을 하는데 같은 사람만 계속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1부/2부/3부 로테이션으로 돌아서 진행을 한다.

1부는 프로필카드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과 궁금한 걸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과 같이 작성이 된 프로필카드를 한 테이블에 같이 돌려서 이야기를 나눈다. 각자가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물어보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처음에는 중구난방으로 돌렸었는데 해보다보니 서로 이야기하는 사람과 교환해서 이야기하는 게 더 재밌었다. 시계방향으로 바꾸면 이야기하는 게 애매해서 테이블 내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끼리 프로필카드를 바꿨는데 그게 더 나았다.

2부는 빙고/1초 노래 맞추기 였다. 아니나 다를까 정말 빠지지 않는 게임이다. 나는 진짜 먹고 떠드는 건 좋아하지만 게임하는 건 정말 힘들어해서 제일 분위기가 안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1등을 한 사람에게는 문화상품권을 나눠주기 때문에 다들 즐거워하는 분위기였다. 자본주의사회에 미친 나라라서 그럴까 다들 눈이 뒤집히는 게 좀 무서울 정도였다.

3부는 진실게임으로 진행을 하는데 질문카드를 통해 원하는 이성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받는 형식이었다. 와인을 이 때 많이 비우게 되는데 이 때쯤에 고기 요리가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술과 음식이 있고 이 때쯤에 사람들도 긴장이 풀려서 이야기가 많아지는 시간이었다.

이런 모임은 항상 뒷풀이가 있다. 뒷풀이 금액까지 합하면 대충 60,000원 정도 투자가 필요한 모임이다.

총평
-별 5개 : 돈이 안 아깝다! / 별 4개 : 맛있긴 했다 / 별 3개 : 돈값보단 좀 덜한데.../ 별 2개 : 돈 아깝다 / 별 1개 : 돈 버렸다
  • 총평 : ⭐️⭐️⭐️
  • 이유 : 이성과 와인 둘 다 충족하진 않는다. 오히려 와인은 와인톡톡이 더 나았고, 이건 이성간의 관계에 대해서 더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 이성친구를 너무 만나고 싶다면 프립모임 중 이 곳을 추천한다. 누구를 만나던 호스트의 재량은 아니기에 물이 좋다 안 좋다를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레크레이션이나 여지같은 경우는 이 곳이 더 많이 주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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