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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모임리뷰

[프립_사당역] 와인톡톡(talk talk)_새로운 사람과 만남

오리온12 2023. 2. 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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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0원으로 사당역 근처,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와인을 마시며 떠들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프립은 소소한 취미생활을 같이하는 모임앱이다. 아직 지방에는 많지 않지만 서울에는 꽤 많은 프립테마가 올라와있다. '호스트'가 테마를 정해 모임을 업로드하면 일정 비용을 지불하여 보내게 된다. 모임비는 호스트가 정한 금액에 따라 다르다. 같은 주제더라도 10,000원 이상 차이가 날 경우가 많으니 잘 찾아보고 프립을 이용해야 한다.

오늘 리뷰할 프립 모임은 '와인'을 주제로 한 '와인톡톡' 모임이었다.

소개글처럼 '9종류'의 다양한 와인들을 시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장소에 도착하게 되면 신분증 검사를 받는다. 배정받은 자리로 앉게 되면 그 자리에 와인 소개 자료가 배치되어 있다. 그런데 내가 마셨던 첫 잔은 스파클링 와인이고 배치된 자료에는 설명이 없었다. 호스트 소개에 따르면 첫 와인은 특별한 와인을 주고(이름은 기억이 잘 안 난다) 그 외 다음 잔 부터는 소개자료에 있는 와인이 배치되어있는 바 테이블에 가서 와인을 따라 마시는 일종의 와인 뷔페(?)같이 이용한다. 당시에 마셨던 와인 종류는 다음과 같다.

 

일전에 와인 시음을 해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와인의 기초부터 시작해서 소비뇽, 말벡, 내츄럴 와인, 멜롯, 피노누아 등 다양한 와인을 한 잔 씩 마시면서 취향 찾아가는 그런 모임이었다. 그 당시에는 '만남' 보다는 '와인'에 초점이 맞춰져있었는데 와인톡톡은 '와인'이 아닌 '모임'이 중심인 소모임이었다. 그래서 와인에 진심인 사람은 다른 모임을 찾길 추천한다.

 

치즈

맛있는 핑거푸드도 함께 있어서 와인을 즐기는 최소한의 분위기는 낼 수 있다. 하지만 아까 말했듯이 '모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처음 아이스브레이킹 차원으로 게임을 2차례 진행한다. 우리가 했던 게임은 1초 노래 맞추기, 초성게임 이렇게 진행을 하고 약간 테이블에 배치된 팀원들간 협력을 끌어준 후 3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 팀이 꽤나 열심히 아이스브레이킹 참여를 해준 덕분에 카나페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

30분을 주기로 로테이션을 이동하는데 남성분들이 테이블을 이동하고 여성분들은 테이블에서 대기한다. 주제가 떨어지면 참여자들이 질문카드를 활용하는 형식이다. 사람들과 만나는 걸 좋아한다면 참가해서 꽤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카나페 세팅

모임 장소는 구체적인 주소보다는 조심스럽기 때문에 프립을 통해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사당역에서 5분 내외 거리이다)

총평
-별 5개 : 돈이 안 아깝다! / 별 4개 : 맛있긴 했다 / 별 3개 : 돈값보단 좀 덜한데.../ 별 2개 : 돈 아깝다 / 별 1개 : 돈 버렸다
  • 총평 : ⭐️⭐️⭐️
  • 이유 : 많은 사람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갔지만 깊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는 아무래도 아니었다. 아쉬울 따름.. 다만 와인은 마실 수 있을 만큼 계속 마실 수 있어서 꽤 즐거운 시음회였다. 로테이션으로 3번을 돌다보니 자기소개를 4번 넘게 하는 것도 피로도가 어느 정도 있었다. 로테이션이 필요하긴 하지만 아쉬운 점은, 좀 친해졌다 싶을 때 바이바이 하게 되는 점? 이 있을 거 같다. 연인관계를 원해서 간다면 뒷풀이는 참석해야 할 듯. 그 시간에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거나 하는 동기나 거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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