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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은 알차게
전시기간 : 2025. 08. 28 - 10. 26작가 : 지미 로버트전시명 : Eclipser(에클립서)전시기관 : BARAKAT CONTEMPORARY(링크)28일 바라캇에서 또 재밌는 전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갔다. 재밌게 보고 영감을 받았고, 제대로 즐겼다. 마치 하나의 문학을 본 기분이었다. 나만의 전시기록을 위해 마음을 울렸던 작품마다 나의 리뷰를 적어보았다.매개변수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기하학적 세계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의 몸이, 특정 기하학적 도형과 맞아떨어지는 순간을 마주하는 것은 신비로운 경험이다. 그러나 그 일치는 완전하지 않다. 언제나 ‘매개변수’가 존재한다. 우리가 그것을 정의하고 맞추려는 순간, 오히려 더 이상 옳은 데이터가 아니게 된다. 기하학과 제..
내가 자주가는 전시장 바라캇 컨템포러리에서 또 새로운 전시가 열렸다.파라 알 카사미 : 블루 데저트 온라인(Farah Al Qasimi : Blue desert online)91년생 작가로 아랍 에미레이트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문화적 혼종성을 다층적인 측면에서 관찰하는 작품이자, 디지털화된 현재의우리의 불안감과 현실, 도피와 환상 이라고 한다.1층을 가면 화려한 사진이 우리를 맞이한다.편협한 시선으로 봤을 때 여성하면 떠오르는 키치하고 화려함이 떠오른다. 하지만 그와 대비해 역동성 넘치는 말, 어둠, 연기 가득한 검은 화면이 같이 함께 있다. 동전조차 양면이 있는데 여성은 왜 아니겠냐고 물어보는 듯하다.1층에서 가장 흥미로운 사진과 눈이 가는 건 가운데이 위치한 말 사진이..
이번에는 아름다운 느티나무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바로 1991년에 지정된 경상남도 기념물 제 108호로 2024년 기준, 약 520년의 시간을 살아온 느티나무입니다. 수형만 보아도 아름다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사진으로만 봐도 커다란 높이는 직경이 무려 약 6m정도이며, 성인 팔 기준으로 5명이 둘러야 감싸질 정도였습니다. 높이는 약 20m나 됩니다.누가 봐도 아름다운 이 곳은 경상남도 진주시 금산면 동례리입니다. 고즈넉한 시골길을 가다가 마을회관을 들르면 큰 느티나무가 뒤에서 맞이합니다. 이 느티나무는 동례리의 당산목으로 존중을 받아왔다고 합니다.원줄기에서 나누어진 줄기들도 여러개로 성인 허리만큼 굵습니다.이 나무는 음력 정월 보름 때, 이 나무 아래에서 동제(마을 사람들이 마을을 지켜 주는 신인 동신..
2021년 경상남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정작 본목은 무심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만,). 바로 진주시 장재동에 자리하고 있는 푸조나무입니다.경상남도에서 푸조나무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보호수입니다. 거대한 위상에 걸맞지 않게 전봇대에 옆에는 논길이 무심하게 있는 것이 꼭 오래된 마을 주민같습니다.조경사 대표의 발견과 '노거수를 찾는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어 보호수로 등극된 극적인 나무입니다. 밑둥이 울룩불룩해서 그 수형 또한 독특하여 볼 가치가 충분하지요. 또한 21년 기준 400년, 지금 기준이면 약 420살을 먹은 세월은 장재동의 가장 오래된 주민답습니다.조용한 마을에 자리했다가 알려지지 않고 보여진 것처럼, 이 나무는 그저 무심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습..
간만에 또 좋은 전시가 있어 전시 추천으로 찾아왔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전시입니다.정영선의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보호수와 천연기념물, 공원을 보러다니는 취미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 전시 제목만큼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인이 저의 관심사를 알아서 추천해준 상태여서 궁금하기도 해서 들어가본 전시였습니다.전시에 앞서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마당에 정영선 씨가 설계해놓은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4월 중순 쯔음이라 물철쭉을 아직 볼 수 있었습니다. 정영선 씨의 인터뷰부터 시작하는 전시는 '조경설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설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이 본다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