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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장재동] 가장 오래된 마을 주민(목), 푸조나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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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경상남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정작 본목은 무심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만,). 바로 진주시 장재동에 자리하고 있는 푸조나무입니다.
경상남도에서 푸조나무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보호수입니다. 거대한 위상에 걸맞지 않게 전봇대에 옆에는 논길이 무심하게 있는 것이 꼭 오래된 마을 주민같습니다.
조경사 대표의 발견과 '노거수를 찾는 사람들'에 의해 발견되어 보호수로 등극된 극적인 나무입니다. 밑둥이 울룩불룩해서 그 수형 또한 독특하여 볼 가치가 충분하지요. 또한 21년 기준 400년, 지금 기준이면 약 420살을 먹은 세월은 장재동의 가장 오래된 주민답습니다.
조용한 마을에 자리했다가 알려지지 않고 보여진 것처럼, 이 나무는 그저 무심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논길 옆, 도로 옆에 있는 이 나무는 그저 자기의 자리를 지키기만 합니다.
하지만 만약 이 나무가 알려지지 않았다면 420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잘려나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만으로도 오싹합니다. 경상남도 기념물인 하동의 푸조나무보다 큰 이 나무는 시민들의 발견에 의해 지켜지고 같이 보호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지켜주기도 하는 나무이자, 사람의 관찰에 의해 보호의 대상이 된 이 나무의 이야기가 독특하지 않나요?
아름답고 특이한 이 수형을 보는 재미도 있으니, 진주를 들른다면 이 보호수를 한 번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지정번호 : 2021-8-12
소재지 : 진주시 장재동 882번지
관리자 :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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