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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은 알차게

오늘은 오랜만에 카페를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구산역은 연신내역과 응암역과 다르게 꽤나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위 아래가 시끌벅적해서 그런지, 중간지대에 위치한 구산역은 주택가로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아요. 산책을 하다보면 아, 이쯤이 구산역이겠구나 싶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그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러시는건지, 구산역과 잘 맞는 카페를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J&J 로스팅 카페입니다. 좁다란 골목길 속에 숨어있는 커피 가게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자리잡고 있습니다. 외관을 보자마자 엄청난 분위기보다는 동네와 어울리도록 노력한 모습에 참 잘 어우르는 카페라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커피를 좋아하고 애정이 있는 게 느껴지지 않나요? 마대와 어울리는 인테리와어 더불어 사장님의 화려한 이..

경복궁역(안국역) 하면, 한국 전통 공간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그럴까, 관련된 테마로 꾸며진 카페가 엄-청 많고 무엇을 고를지 눈이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그래서 준비한 카페 리뷰! 무엇이 좋고 무엇이 싫었는지 정확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오늘의 카페는 가배도-삼청이다 아기자기한 소품샵 건너편, 마대 화분에 대나무가 심겨져 있다. 나는 집과 대나무를 생각하면 일본풍이 생각이 난다. 어릴 때 봤던 만화영화 영향이었을까? 분명 경복궁역 근처라면 한국적인 테마를 노린 게 맞을텐데, 가배도 삼청은 보자마자 일본이 생각이 났다. 사람이 징그러울 정도로 많다. 리뷰가 많은 곳이라 많이 찾아왔나 보다. 공간이 총 2층까지 있는데 사람이 꽉꽉 다 들어차있다ㅎ 창문 틀살도 보시다시피 꽤나 이국적인 느낌이 있다. 한옥을 ..

핸드드립 맛집 카페는 바로 여기, 카페:담 소개했던 진주 카페들은 대부분 시내에서 동떨어진 곳을 많이 갔었는데, 시내 한복판 너무 괜찮은 진주 카페가 있어서 소개하고자 리뷰글을 켰다. 경상국립대학교 병원과 도로 사이에 소담하게 자리잡은 카페:담은 위치만큼 산뜻한 공간이다. 겨울정원이라 휑한 느낌은 있으나 쓸쓸하지는 않았다. 2월 말즈음에 찍은 사진이라 따뜻한 공기는 아니었지만 분위기는 따뜻함이 느껴진다. 사계절 초록색을 느끼고 싶으셨떤 사장님은 소나무를 곳곳에 심어놓으셨다. 그리고 푹신한 잔디 사이로 돌 계단을 얹어 카페로 올 수 있게끔 만들었다. 여름철에 오면 뜨거운 태양 아래 흔들릴 야자수가 기대가 되는 공간이다. 곳곳에 조명도 있어서 밤에도 오면 예쁠 것 같다. 입구를 들어오면 맞이하는 공간이다. ..

진주 본가를 갔을 때 연휴 기간에도 하는 카페를 계속 찾았었다. 연휴 기간 동안 본가를 찾는 사람들의 마음이 다 그렇지 않을까. 아이들을 집 안에만 데리고 있기에는 부담스럽고, 나가서 아이들끼리 놀고 어른들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할테니까. 우리 집안도 비슷한 의미로 카페를 찾았다.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집 안에서만 하는 이야기와 밖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달라지는 법이다. 그런 의미로 열심히 찾았던 카페는 바로 '로스팅웨어'라는 곳이었다. 설날 연휴 기간에 갔을 때라 날씨는 무척 추웠었다. 진주라고 해도 영하까지 내려갔으니 말이 필요없는 셈이다. 카페 내부에는 당연히 사람들이 와글와글 했다. 온 가족이 다 모여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었다. 누가 보면 큰집 온 줄 알았을 것 같다. 찍지는 못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