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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카페] 로스팅웨어_넓은 공간과 맛있는 빵

오리온12 2023. 2. 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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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본가를 갔을 때 연휴 기간에도 하는 카페를 계속 찾았었다. 연휴 기간 동안 본가를 찾는 사람들의 마음이 다 그렇지 않을까. 아이들을 집 안에만 데리고 있기에는 부담스럽고, 나가서 아이들끼리 놀고 어른들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할테니까. 우리 집안도 비슷한 의미로 카페를 찾았다. 추가로 이야기하자면, 집 안에서만 하는 이야기와 밖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달라지는 법이다.

그런 의미로 열심히 찾았던 카페는 바로 '로스팅웨어'라는 곳이었다.

엄청 큰 건물과 주차장이 있다

설날 연휴 기간에 갔을 때라 날씨는 무척 추웠었다. 진주라고 해도 영하까지 내려갔으니 말이 필요없는 셈이다.

카페 내부에는 당연히 사람들이 와글와글 했다. 온 가족이 다 모여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었다. 누가 보면 큰집 온 줄 알았을 것 같다. 찍지는 못했는데 내부에 공유책상이 크게 두 개 있다. 그 곳에서는 3명 정도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보이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 곳도 차있었다. 하이에나 마냥 자리를 찾기 위해 서성서성거리다가 간신히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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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도 적었지만, 로스팅웨어 카페는 빵이 진짜, 어마무시하게, 엄청,(강조) 맛있었다.

우리가 먹었던 건 로투스쿠키 & 연유식빵(?)이었다.

로투스 빵이 진짜진짜 달아서 아메리카노 조합에게 추천한다. 우리는 4명끼리 갔는데 시킨 음료 4개 중 한 개 빼고 다 단 음료시켜서 굉장히 힘들었다(그러나 로투스쿠키가 가장 빨리 없어졌다...그만큼 존맛탱이라는 뜻) 로투스 쿠키 밑에 마시멜로우와 고소한 쿠키가 있는데 진짜 후회없을 정도로 맛있으니까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진주에 오면 또 가고 싶은 카페이다.

로투스쿠키를 얹은 빵과 연유

지금 다시 봐도 너무 맛있어보인다.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카페는 일회용컵과 일회용수저를 사용하는 곳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다회용 접시&포크&컵을 제공했다.

지방 도시 중, 특히 큰 카페 중에서는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는 곳을 찾기 어려운데 로스팅웨어의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이런 모습은 정말 칭찬할 곳이라고 생각했다.

아 그리고 외부는 너무 추워서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있었다.

빈백 사이에 열난로? 기계가 배치되어 있다

날씨는 춥지만 기가 막히게 깨끗한 하늘에 볕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이 난로 기계 근처 외부에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물론 어르신들은 없었다🥲 어린 연인들? 정도만 밖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거나 어른들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탈출한 것으로 보이는 아이들끼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랬다.

우리도 카페에서 꽤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집으로 돌아왔다.

 

주소 : 경남 진주시 호탄동 830

총평

-별 5개 : 돈이 안 아깝다! / 별 4개 : 맛있긴 했다 / 별 3개 : 돈값보단 좀 덜한데.../ 별 2개 : 돈 아깝다 / 별 1개 : 돈 버렸다

  • 총평 : ⭐️⭐️⭐️⭐️(쬐끔 아쉬워)
  • 이유
    • 접근성 : 호탄동이라 시내 외곽에 있는데, 주차장이 넓게 있다. 그래서 차만 있다면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 맛 : 빵은 진짜 맛있다. 비싸서 흠칫하긴 하지만 그만큼 맛있어서 돈이 아깝진 않다. 음료는 그저그럼. 빵을 추천한다.
    • 편안함 : 앉는 자리같은 경우는 편한 공간이 얼마 없고 불편한 자리는 많았다. 여름이나 날씨가 따뜻할 때는 빈백에 누워서 쉴 수 있겠지만 겨울에는 편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가야 한다... 가려면 여름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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