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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암역] 하레텐_일식 튀김덮밥(텐동)을 아십니까

오리온12 2023. 2. 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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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 여행을 많이 가는 추세이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일본 맛집 여행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응암역 근처 하레텐! 

지하철을 내려서 집을 지나가다보면 항상 보이는 일식집이 있었다. 바로 여기, 하레텐! 귀여운 고양이 패브릭 포스터가 있고 누가봐도 일식스러움이 느껴지는 곳에 관심이 갔다. 항상 가야지, 가야지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홀린 듯이 들어가게 되었다.

맛있는 곳을 찾아가는 날은, 오늘이구나 싶은 마음이 들 때 찾아가게 된다.

내부로 들어가면 키오스크가 있다.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톡톡 누르고 나서 앉아있으면 셰프(?)님이 음식을 갖다주신다. 게시판을 보니 쿠폰? 같은 것도 있어서 천천히 구경하는 맛도 있었다. 아무래도 나는 회사가 마포구에 있고 집이 은평구인데, 여기 점심에도 사람이 꽤나 많은 것 같았다.

내가 갔을 때는 5시~6시 사이라서 애매한 저녁 시간이었다. 그래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맛집은 맛집인가보다. 메뉴가 나오니 한 두 사람씩 들어와서 저녁을 즐기고 있었다.

나름 이 곳이 골목길? 조금 들어와야 하는 곳이다 보니 꽤나 단골집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분위기있는 일식집 너무 좋다!

나는 퇴근 이후에 먹게 되서 제 가격으로 먹었지만.. 평일 점심 시간 응암역에 오게 된다면 '하레텐동'을 먹는 것을 꼭 추천한다. 위 메뉴판 옆에 있는 사진이 하레텐동인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김튀김, 연근, 새우, 등등 다양한 튀김이 밥에 있는데 눈이 휘둥그레진다.

하레텐동

된장국과 함께 있는 텐동! 좀 더 예쁘게 찍었으면 좋으련만 한 컷 찍고 허겁지겁 먹는다고 사진이 한 장만 남았다.

개인적으로 여기가 참 마음에 드는 이유가 보통 텐동을 처음 보면 어떻게 먹어야 할 지 몰라서 먹기 전에 머뭇거리게 된다. 그런데 옆에 친절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메뉴얼처럼 적혀 있었다.

튀김을 덜어내고 김 튀김부터 먹으라고 조언해주는 아주 친절한 셰프님이다.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해주는 셰프의 마음이 느껴지니 지쳤던 하루가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옆에 있는 메뉴얼을 따라 천천히 튀김을 덜어냈다.

온천계란을 터트려서 비벼주면 요렇게 나온다. 밥이 적어 보일 수도 있지만 튀김을 먹다보면 양은 충분하다 못해 과하다. 게다가 저 때 된장국도 두 그릇을 비워서 엄청 배불렀다.

응암역 근처에 살고 있거나 놀러왔다면 하레텐을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 주소 : 서울시 은평구 역촌동 43-1 1층 102호

총평

-별 5개 : 돈이 안 아깝다! / 별 4개 : 맛있긴 했다 / 별 3개 : 돈값보단 좀 덜한데.../ 별 2개 : 돈 아깝다 / 별 1개 : 돈 버렸다

  • 총평 : ⭐️⭐️⭐️⭐️⭐️
  • 이유
    • 접근성 : 지도를 보다시피 역 근처이다. 접근성도 나쁘지 않은데 또 골목길에 들어가긴 해야해서 번잡함을 피할 수 있다.
    • 맛 : 튀김이 진짜 맛있었다. 밥도 부탁하면 더 준다고 하니까, 양도 정말 많다
    • 인테리어 : 먹방 일본드라마를 보면 꼭 나오는 공간처럼 생긴 아늑함과 개인프라이버시가 느껴지는 곳이다. 퇴근 후 맥주 한 잔과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다면 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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