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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영화 리뷰

[넷플릭스] 브루클린 나인나인_90년대 프렌즈 시리즈를 잇는

오리온12 2023. 2.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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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플레이스 리뷰에서도 느끼셨겠지만...나는 미드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다. OTT가 뭔지도 몰랐던 학창시절 찾아 찾아서 내가 태어날즈음에 시작했던 전설의 코미디 시리즈 '프렌즈'도 정주행하고, 그 당시 핫했던 '슈퍼네츄럴', 'CSI', '본즈', 등 다양한 미국드라마 시리즈를 찾아서 봤었다. 그 열정으로 공부하면 아마 서울대학교 갔을 거라고 회고해본다.

아무튼, 이제 이런 미드 보기가 비교적 쉬워진 지금, 꽤나 많은 작품을 다시 보고는 하는데, 프렌즈와 더불어 가볍고 재밌게, 그리고 시대 생각을 반영하여 불편하지 않을 농담으로 사람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는 최고의 코미디 시리즈를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브루클린 나인나인'이다. (팬들은 줄여서 '브나나'라고 많이 부름)

 

 
브루클린 나인-나인 시즌 1
 
시간
화 오후 8:30 (2013-09-17~)
출연
앤디 샘버그, 안드레 브라우퍼, 멜리사 퓨메로, 테리 크루즈, 조 로 트루글리오, 스테파니 베아트리즈, 첼시 퍼레티, 프레드 아미센, 조엘 맥키넌 밀러, 더크 블록커, 롭 케르코비치, 피트 데이비슨, 스콧 마이클 모건
채널
FOX
  • 시즌 : 총 8 시즌(완결) / 넷플릭스에도 완결 시리즈 올라옴
  • 에피소드 : 총 153편
  • 러닝타임 : 한 편당 21분 (오프닝, 엔딩 제외하면 20분 정도)

 

간단한 내용 요약

내 이름은 제이크, 형사죠. 형사답지 않은 가벼움과 농담따먹기를 즐기는 제이크, 그러나 실적만큼은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자기성장은 해야하긴 하는데.. 어느 날, 99 경찰서에 서장 후임이 들어왔다. 바로 홀트. 홀트는 비서 리나, 상사에게 잘보이고 싶은 에이미, 쿨우먼 로사, 미식가 보일, 근육빵빵 테리, 모두 성장시킬 부분은 있지만 특히 제이크는 더 성장해야할 부분이 많아 보인다.

제이크 잡는 홀트 출동하지만 자유로운 영혼 제이크는 홀트의 관심은 노땡큐... 과연, 둘 사이는 원만하게 될까?

물론 다른 형사들도 만만치 않다. 각자의 개성이 너무 뚜렷해서 협력이 가능할까? 브루클린 99 경찰서, 한 팀이 되어 범죄자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한줄 평:
코미디에 형사물 한 스푼 주세요

전반적인 감상평

브루클린 나인나인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이유는, 불편하지 않은 농담을 하기 때문이다. 대상화하고  차별받는 존재를 평등하게 대하기 위해 노력했던 코미디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언뜻 사람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불평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것도 웃으면서.

나는 웃음의 힘을 믿는다. 웃음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시리즈 중 하나라고 감히 장담한다. 시리즈 전체적으로도 구성이 탄탄해서 보통 미드는 용두사미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미드만큼은 용두용미라는 생각이다.

 

배우

시리즈 중 가장 인종 다양성과 성 정체성의 다양화에 애썼던 캐스팅이 아닐까.(다만 아시아계는 없는 것이 아쉽다) 또한 시리즈 방영 중 아프리카계 미국인 인권 운동(black lives matter) 이슈가 있었다. 이에 대한 시사점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해당 주제를 다룬 에피소드가 있는데 미국에 살아본 적 없는 나조차도 그 아픔이 느껴진다. 코로나19당시 아시아계 미국인도 많은 차별과 고통을 겪은 경험이 있는지라 타국에 있는 아시아계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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