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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굿플레이스_행복이란 무엇인가? 본문
OTT를 활용하려면 오리지널 시리즈가 재밌어야 제대로 활용한다는 느낌이 든다. 오리지널 특유의 분위기와 이야기를 볼 수 있어서가 아닐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면 다양성 이 보여진다. 배우들이라던가 이야기하는 것이라던가, 최대한 차별없음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느낌. 그래서 나는 넷플릭스 시리즈를 좋아한다.
오늘은 영화가 아닌 드라마를 추천하고자 한다. 나는 웬만하면 완결이 된 드라마를 찾는다. 미완결은 계속 기다려야하는 피곤함이 있어서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느낌이다. 그래서 기다리지 않고 내 마음이 편할 때 찾아 볼 수 있다는 만족감이 있어서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넷플릭스에 완결된 미드, 굿플레이스 를 소개한다.
- 시즌 : 총 4 시즌
- 에피소드 : 총 50편이다.
- 분 : 한 편당 22분 (오프닝, 엔딩 제외하면 20분 정도)
- 간단하게 영어공부 목적으로도 볼 만하다.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 겸 3번 정도 재탕했던 시리즈인만큼 자신있게 추천해줄 수 있는 드라마이다.
간단한 내용요약
항상 이기적인 선택을 했던 엘레노어, 눈을 떠보니 '굿 플레이스'에 있다?
이상하다, 엘레노어는 여기 오면 안 되는 인물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잘못 온 거였다! 엘레노어는 끔찍한 고문과 비명만 들리는 '배드 플레이스' 에 들어가야 했던 사람이었다. 어떡하지? 어떡하긴 어떡해, 속이는 수 밖에 없다.
'굿 플레이스' 설계자 마이클의 눈을 속여서 어떻게든 잘 살아봐야 한다. 치디(feat. 만만한 윤리 교수)를 통해 새로운 사람으로 탄생하여 '굿 플레이스'에서 적응하기 프로젝트 시작!
한 줄 평 :
우리는 삶을 살고, 후회하고, 고치고, 새로운 삶에 기여한다.
전반적인 감상
굿 플레이스를 보다보면 작가가 사후세계는 물론 인간에 대한 고찰이 상당히 깊게 했구나를 알 수 있다. 처음 생각하는 이야기 전개, 악인이 선인이 되어 가는 과정이구나를 간단하게 생각한다면 절대 오산이다. 인간은 왜 악한 선택을 하는가. 인간은 왜 선한 선택을 하는가를, 윤리학 교수 '치디 아나곤예'를 통해 철학적으로 설명(스피드 웨건 같은 느낌...?)해주며 우리는 윤리적으로 접근하는 방법 또한 에피소드 하나 하나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4시즌 한 편 한 편이 모두 보석같은 에피소드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1시즌의 경우는 앞으로 전개할 스토리 설명을 위한 밑밥이 차곡차곡 들어가있기 때문에 지루할 수도 있으나 2시즌 부터는 말할 수 없을 만큼 몰입하게 된다. 그야말로 사두용미 끝판왕 드라마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인만큼 한 번은 꼭 보기를 추천한다.
인물
크리스티나 벨(엘레노어 역)은 겨울왕국 안나 성우로 유명한데, 처음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다. 굿플레이스에 대한 리뷰 글/영상을 찾아보면서 알게 된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눈이 가는 배우 제이슨 멘도사(배우 : 매니 저신토)역이 있는데, 가장 이해하기 어려우면서도 눈길이 갔다. 제이슨은 물구나무 서서 봐도 어리석은 사람이었고 굿플레이스 동료가 맞는가 계속 의심이 되었다. 미드답게 아시아계를 개그캐나 조연 정도로만 쓰는구나, 싶었는데 마지막 시즌에서 눈물 좔좔... 조연이긴 하지만 같은 아시아계라서 그런지 더 동질감과 성장 패턴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작품의 주제답게 나오는 등장인물 모두 흑백 논리로 그어 무조건적으로 나쁜 사람, 선한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모든 등장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등장인물의 서사를 알아가면서 독자가 서서히 물들게 되는 미드다.
인상적인 시즌
아묻따 시즌4를 뽑는다!
사람들의 무기력증과 무기력증은 왜 오는 것인가가 주된 주제라고 느꼈다. 이 주제를 통해 인간의 고찰과 성찰이 필요한 이유를 굿플레이스 시즌 4에서 잘 그려내고 있다고 느낀다. 또한 진정한 평온은 무엇인가도 스스로 되묻게 만드는 시즌이다. 이 리뷰를 읽는 모든 분들이 꼭 읽길 바라는 마음에 스포일러를 최대한 줄이면서 써서 많은 내용을 글에 담을 수는 없지만, 사람은 왜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 충분히 적당한 호흡으로 설명해주는 시즌이다. 그리고 조연으로 등장하는 배우들이 간간히 반가운 사람으로 등장한다. 눈 크게 뜨고 찾아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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