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은 알차게

[광화문역]광화문국밥_담백한 돼지국밥이 먹고 싶다면 본문

하루 여행/맛집

[광화문역]광화문국밥_담백한 돼지국밥이 먹고 싶다면

오리온12 2023. 1. 19. 20:09
반응형

출장 & 미팅이 있어서 광화문역 쪽을 갔다.

활동이 외부에서 했던지라 1시간 정도 일정이 끝나니 몸이 꽁꽁 얼었다. 이후에 따뜻한 국밥이 너무 먹고 싶어서 회사 사람들과 국밥집을 찾았는데 마침 서울 미쉘린가이드에서 나왔던 국밥 맛집으로 표기된 곳이 근처에 있었다.

 

'광화문국밥' 이라는 곳이다

주소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53 이고 광화문역 6번 출구 쪽에 위치해 있다.

 

사진을 찍은 걸 보니까 죄다 음식과 메뉴판 사진만 찍었다.

내부/외부 사진이 없어 글로 대신하자면,

우선 본점을 가게 됐는데 본점 밖에는 주차장이 세워져있다. 하지만 유료주차장이고 광화문역까지 차를 끌고 가는 건 절대로 비추천..

그리고 드러나게 있는 곳이 아니라 골목?같은 공간에 들어가서 펼쳐지게 되서 꽤나 특이한 장소에 있다.

아는 사람들만 알 법한 느낌. 하지만 미쉘린가이드에 표기되었으면 말 다했지.

12시 30분 즈음에 갔는데 사람이 많이 없었다. 그래도 회사가 모여있고 평일 점심이었는데 많이 없던 점이 의아했다. 그런데 1시가 되니까 사람들이 엄청 밀려 들어왔다. 되록 1시 전에 가야 기다리지 않고 바로 갈 수 있을 듯 하다.

23.01.18 기준 메뉴판
돼지국밥
수육 소자

나는 국밥집에 가게 되면 깍두기/김치/오징어 젓갈을 꼭 먹어본다.

반찬 맛이 그 집의 맛을 좌우한다고 한다는 말을 아버지한테 들어서 그럴까. 어른이 된 아직까지도 그 말을 믿고 있다.

아무튼 깍두기랑 김치는 그저그랬는데 젓갈이 진짜 맛있었다. 고추도 땡초가 아니라 오이고추를 주셔서 매운 거 못 먹는 사람한테는 좋은 선택일지도.

3명이서 돼지국밥 3그릇, 돼지수육 소로 1개 시켰다.

여기는 특이하게도 밥이랑 국물이 따로 퍼주었는데 보통 국밥집과 다르게 밥이 스뎅그릇에 들어가있지 않았다. 금방 식을까봐 좀 걱정되긴 했는데 걱정도 팔자였다. 바로 먹어버렸으니까ㅋㅋㅋ

돼지국밥은 평양냉면처럼 맛이 깔끔했다. 고기도 무척 많이 있었고 언뜻보기에는 수육과 다를 게 없어 보였다.

하지만 돼지국밥의 고기는 육수를 머금고 따뜻해서 오징어 젓갈이랑 잘어울렸는데 수육은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마늘에 돌돌 싸먹으니까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수육이 우리가 생각하는 두껍고 촉촉한 고기가 아니었다. 얇은 고기를 저민 느낌? 그런데 플레이팅도 신경써주고 양도 생각보다 많다. 3명이서 돼지국밥이랑 먹으면 충분한 양이었다.(수육만 먹었으면 절대 안 될 말이었겠지만)

총평
- 별 5개 : 돈이 안 아깝다! / 별 4개 : 맛있긴 했다 / 별 3개 : 돈값보단 좀 덜한데.../ 별 2개 : 돈 아깝다 / 별 1개 : 돈 버렸다
  • 총평 : ⭐️⭐️⭐️⭐️⭐️
  • 이유 : 요즘 물가 반영하면 꽤나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그리고 평양냉면처럼 삼삼하고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꼭 가보길 추천! 플레이팅도 신경쓰는 모습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국밥집이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