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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은 알차게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미국에 이민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하는 운명에 처한다. 평점 7.3 (2022.11.23 개봉) 감독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출연 양자경,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 닥터스트레인지 멀티버스에서 실망했다면, 이 영화를 봐야한다. 친구들의 추천이 자자했지만, 근처 영화관에서 상영을 하지 않아서 못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재개봉을 한다고 친구가 알려줬다. 친구와 함께 서둘러 예매를 했다. 영화관..

소설원, 일본 주택 건물 하나가 통째로 카페로 변한다면 이런 곳이 아닐까? 건물 입구부터 은은하게 빛나는 조명과 대나무들을 보면 소설원의 인테리어 테마가 각이 잡힐 것이다. 이 곳은 건물 전체가 카페인데 주택가를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1층에 우선 메뉴를 받고 2~4층에서 먹어야 한다. 이 카페에서 가장 특이했던 점이, 보통은 여자화장실을 더 가깝게 두는데 여기는 남자화장실이 2층, 여자화장실이 3층에 있다. 보안 문제라면 납득이 갈만하다. 워낙 회전율이랑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다. 위 사진은 소설원을 올라가면서 볼 수 있는 인테리어이다. 일본 목조주택을 방문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인테리어 구조이다. 특히 마지막 사진을 보면 4층 옥상정원은 하얀 자갈돌을 깔아놔서 더 신비로운 느낌이다. 일본 ..

위스키에 빠졌다고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소개해드리는 바이다. 바로 '더 브라운' 개미굴처럼 들어가게되면 보이는, 괜히 영화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두근거림을 동반할 수 있는 위스키바이다. 누가봐도 자주 가는 단골 손님을 위한 인테리어와 공간이다. 병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고, 모나리자가 맥주잔을 들고 있는 사진이 유머러스하게 얹혀져 있다. 푹, 웃음이 나오다가 걱정도 된다. 여기서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채 가면 엄청 무안해지지 않을까? 물을 열면 걱정도 팔자라는 듯, 아담한 공간이 나에게 인사를 건넨다. 페르시아 문양 원형 러그와 2~3개 테이블 그리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바까지. 바텐더는 친근하게 생긴 아저씨가 맞아준다. 괜히 불편한 감정은 안 가진 채 혼자서 한 잔 하기 딱 좋은 곳이었다. 물..

예약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 그만큼 맛집을 보장하는 곳인 공작을 소개하려고 한다. 대학교 친구가 서울 마포구로 놀러온다고 해서 같이 신나게 음식점을 찾아보았다. 두 명다 J였던지라 음식점 찾는 것에 진심이었다. 계획형이 노는 것까지 진심으로 계획을 짠다면 얼마나 무서워지는지 다들 알 것이다. 우리 둘 다 '주류'에 진심이었던지라 바를 중심으로 찾았었다. 며칠 전부터 위스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위스키에 대한 매력을 친구에게 알려주고자 위스키바+맛집안주 를 찾으려고 무척 노력했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공작'이었다. 동물 공작을 이야기하는 줄 알았는데 숫자 '0'과 술 부을 '작'을 합친 재밌는 곳이었다. 공작을 찾아가는 길은 꽤나 재밌다. 망원역 근처 사람이 많은 번화가에서 부터 시작해서 골목을 들어가다..
주제 1. 지속 가능한 삶 [삶의 향기] 지구가 웃어야 아이들이 웃는다 | 중앙일보 야생초를 뜯어 요리해 식탁을 차린다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생계가 어려워서 야생초를 뜯어 먹느냐? 그 거칠고 맛없는 들풀을 어떻게 요리해 먹느냐? 땡볕에 나가 풀 뜯는 게 힘들 www.joongang.co.kr 제목 : [삶의 향기] 지구가 웃어야 아이들이 웃는다 팔자 : 고진하 시인/목사 출판 : 중앙일보 횟수 : 3회 감상방법 : 요약 요약 야생초를 먹을 때 듣는 사람들의 반응들을 나열 야생초가 인류의 미래 식량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에 야생초를 식탁에 올리기 시작했다는 필자 매일 보는 기후재앙의 모습을 보며 지구 종말의 기운을 느끼게 된다는 필자 경전 속 생태적 삶을 궁구하고 있는 필자(궁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