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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은 알차게

경복궁역(안국역) 하면, 한국 전통 공간을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그럴까, 관련된 테마로 꾸며진 카페가 엄-청 많고 무엇을 고를지 눈이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그래서 준비한 카페 리뷰! 무엇이 좋고 무엇이 싫었는지 정확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오늘의 카페는 가배도-삼청이다 아기자기한 소품샵 건너편, 마대 화분에 대나무가 심겨져 있다. 나는 집과 대나무를 생각하면 일본풍이 생각이 난다. 어릴 때 봤던 만화영화 영향이었을까? 분명 경복궁역 근처라면 한국적인 테마를 노린 게 맞을텐데, 가배도 삼청은 보자마자 일본이 생각이 났다. 사람이 징그러울 정도로 많다. 리뷰가 많은 곳이라 많이 찾아왔나 보다. 공간이 총 2층까지 있는데 사람이 꽉꽉 다 들어차있다ㅎ 창문 틀살도 보시다시피 꽤나 이국적인 느낌이 있다. 한옥을 ..

며칠 전부터 계속 기름떡볶이가 생각났다. 양념이 물처럼 되어 있고 달걀을 으깨먹는, 그런 떡볶이를 좋아하는 편인데 한 번 보고 나니 잊을 수가 없고 맛도 너무 궁금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결국, 오후 반차를 냈다. 기름떡볶이 맛집이라고 하던 그 곳을 가보리라. 진짜, 이번 주 중에 가장 추웠던 날씨여서 주춤했지만 내 집념을 말릴 정도는 아니었다. 어제 날씨를 생각하고 간편하게 입고 갔는데 후회했다. 롱패딩입을 걸! 하지만 달달 떨면서 버스를 타고 통인시장으로 향했다. 경복궁역에서는 조금 걸어야하지만 버스는 바로 가는 게 있어서 버스를 타고 갔다. 입구에서 쭉 들어가기만 하면 되는 곳인데 도착하자마자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 오랜만에 시장이라는 공간을 와서 그런가? 명절을 앞두고 전과 음식들 냄새가 코를 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