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월드컵공원역]서울에너지드림센터

오늘 지인들과 함께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전시를 구경하기로 했다. 지인이 소개해주었던 전시인데 다음과 같다.

미래친화형 건축기술 전시회

 

어찌어찌 시간을 맞춰서 1월 14일에 시간을 맞춰서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우리가 기대했던 점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 어떤 기술이 있는지를 소개하는 전시구나 싶었다. 성인 4명을 예약해서 전시 해설도 구체적으로 듣고 싶어서 신청을 하게 되었다.

당일 오전 10시에 다같이 모여서 해설사분이 붙는데, 인원 중에 어린이가 많았어서 아이들을 중심으로 해설을 하게 되었다.

다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이었는데 오히려 어른들도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내용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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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제로에너지 건축요소

 

사실 1층이 전시기획실이었는데 기업이 활용하는 에너지 이야기보다 현재 센터가 사용하고 있는 기술 이야기가 2/3을 차지했고 해설사 분도 그 이야기를 중심으로 말했다.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있었지만, 그렇다면 시간대를 아이가 듣는 시간대와 어른들이 듣는 시간대로 나누어서 이야기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해설사 분이 말씀하시는 내용은 아무래도 유치원?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맞지 않아 보였다. 지열히트펌프 라는 용어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어려워 보였는데, 더 체험 중심으로 가도 됐지 않았을까 싶었다. 아이들은 만지거나 볼 수 있는 직접적인 해설이 아니면 좀 산만해하는 경향이 있었다. 사실 나조차도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쉽게 접근하는 강의이기보다는 자신이 아는 지식을 모조리 나열하는 형식으로 느껴져서였다.

'에너지' 라는 용어에서부터 느껴지는 거리감을 해소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지금 기업이 활용하거나 개발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이야기를 해주는 걸 기대했는데 오히려 그런 이야기는 거의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전시되어 있는 기술을 보더라도 친환경 기술이라는 명칭이 애매하고 이해가 되지 않아서 고개를 갸웃하게 되었다고 해야 하나.

 

제로탄소, 에너지자립기술에 관심이 있다면 들어가봄직한 전시였다.

다만, 좀 더 흥미롭게 구상해주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