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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 홍대입구역] 예티_커리맛집 본문
회사동료들과 커리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단체로 갔던 곳이라 정신이 없어서 리뷰용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한 게 좀 아쉽다.
예티는 간판부터가 뭔가 인도 현지인 느낌이 확 난다
누가봐도 여기 외국인이 하는 곳같지 않나? 홍대입구에는 시도라면 눈에 불을 켜는 사람들이 많아서 망정이지, 지방에서 열었으면 가기까지 용기가 많이 필요했을 공간이었다. 아무튼, 막상 들어가고 보면 꽤나 크고 센스있는 인테리어에 놀라게 된다
맨 끝 쪽에는 긴 테이블이 있어서 10명 이상 단체 저녁 먹기에도 꽤 좋은 곳이다. 홍대 입구역 근처에서 저녁 회식을 찾는다면 이곳도 충분히 고려할만한 곳이다. 메뉴는 리뷰에서도 많이 나와있는데, 나는 채식 커리를 먹고 다른 사람들은 치킨 커리를 시켰다.
처음에 에피타이저로 주는 메뉴는 그린 샐러드와 사모사(인도만두)였다. 샐러드 드레싱도 새콤달콤해서 맛있었다.
인도 만두는 약간 포춘쿠키처럼 생겨서 속이 텅 비어있는 줄 알았는데 소가 꽉 차 있어서 꽤나 배가 부른 메뉴였다. 에피타이저부터 이렇게 즐겨도 되는지 모르겠다
난이 무지 크게 나오는데 4명이서 두 번 나눠 먹었다. 야채커리는 치킨 커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같이 먹어서 금방 동났다. 베지 커리라고 해서 맛이 밍밍할 것 같았지만 절대 아니다. 커리 특유의 맛과 향신료가 뛰어나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육식을 하는 동료들도 호시탐탐 노리는 커리여서 좀 힘들었다..
요 메뉴가 동료들 대부분이 시켰던 치킨 커리였다. 토마토 수프같은 맛처럼 생겼지만 꽤 매콤하다. 난과 함께 찍어서 먹으니 더더욱 맛있었다. 사실 베지커리를 지켜내기만 했어도 안 시킬 수 있었는데 먹다보니 모자라서 조금씩 먹었다.
인도 음료인 라씨를 시켰다. 향신료의 나라라서 좀 긴장한 것치고는 너무 맛있었다. 동료들도 새로운 음료를 먹고 싶어해서 대부분 라씨를 시켰는데 다들 만족한 걸 보면 무난한 맛이다. 밀크셰이크 같은 느낌? 이라서 디저트처럼 맛있게 먹었다.
주소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0-18
총평
-별 5개 : 돈이 안 아깝다! / 별 4개 : 맛있긴 했다 / 별 3개 : 돈값보단 좀 덜한데.../ 별 2개 : 돈 아깝다 / 별 1개 : 돈 버렸다
- 총평 : ⭐️⭐️⭐️⭐️
- 이유
- 접근성 : 홍대입구역에서 꽤 가깝다. 접근성은 매우 높다
- 맛 : 커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인도 음식을 잘 몰라서 갔는데도 무난해서 만족스러웠다.
- 인테리어 : 인도 문화가 어색한 사람은 낯설 수 있다. 인도 특유의 반짝거리고 화려한 문양의 가구와 함께 물잔도 유대인들이 쓸법한 잔이라 입을 대는 게 어색했다. 그리고 스크린으로 인도 음악 뮤비가 나오는데, 인도 영화 특유의 과장이 계속 반복적으로 나와서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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